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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입니다.
8월 16일 0시 기준 국내발생 신규환자는 267명이며 이 중 서울과 경기지역의 신규 환자는 237명으로 급격하게 환자발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감염 양상에 있어 교회, 식당, 시장, 학교 등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집단감염이 재차 지역사회 내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감염이 발생하는 지역도 수도권 외 지역으로 차츰 확대되고 있어 전국적인 감염 확산 또한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현재의 양상은 대규모 재유행의 초기 단계로 보이며 지금의 확산을 최대한 통제하지 않는다면 전국적인 전파와 환자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심각한 피해가 야기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며 추가적인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범정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에 5개의 즉각대응팀을 현장 파견하여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와 방문자를 파악하는 한편 환자 관리를 시행하고 있으며 접촉자와 방문자 등에 대한 선제적인 검사와 격리를 통해 추가적인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환자 발생 규모가 가장 큰 교회 두 군데 중 용인의 우리제일교회는 교회 측의 협조 하에 신도 600명에 대한 검사와 격리가 완료되어가는 상황이며 약 100여 명의 환자를 찾아 격리치료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는 정부가 최선을 다해 역학조사와 검사, 격리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나 교회와 교인들의 보다 적극적인 협조가 요청되는 상황입니다.
현재 명단을 확보한 4000여 명의 교인 중 어제 8월 15일까지 3000여 명에 대해 격리조치를 하였고 약 800여 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그러나 명단이 부정확하여 모든 교인들을 찾고 격리조치를 취하는 데 애로가 있고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도 다수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까지 800여 명을 검사한 결과 200여 명이 코로나19 환자로 확진되었습니다.
약 25%, 4분의 1이라는 높은 양성률을 보이고 있어 나머지 교인들에 대한 검사가 시급합니다.
코로나19는 6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는 치명률이 높고 특히 80대 이상은 감염된 환자의 25%가 사망하는 위험한 감염병입니다.
재차 당부하건대 사랑제일교회 교인들께서는 외출을 하지 마시고 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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